• 고상범 목사
    교회학교 교육, 눈을 잡지 말고 마음을 움직여라
    오늘의 교회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영상은 더 선명해졌고, 무대는 더 화려해졌으며, 프로그램은 더 재미있어졌다.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콘텐츠는 넘쳐난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아이들의 눈은 붙잡았는데, 과연 마음도 붙잡았는가?” 눈은 순간을 기억하지만, 마음은 평생을 기억한다. 재미있는 게임은 며칠이면 잊혀지지만, 한 교사의 진심 ..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메가와 초격차보다 더 중요한 것
    대한민국은 지금 '메가'와 '초격차'를 말한다. 초대형 투자, 초거대 기업,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모두가 더 크게, 더 빨리, 더 멀리 나아가야 한다고 외친다. 침체된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국민의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에게 한 가지 진실을 반복해서 가르쳐 준다. 성공은 규모가 아니라 방향에서 결정된다. 속도가 빠를수록 방향은 더욱 중요하다. 지난 5월,..
  • 신바람 상임대표 서정형
    [기고] 정직한 마음과 올바른 정체성을 위한 지혜
    최근 정치와 종교, 사회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촌 곳곳의 전쟁과 환경 파괴로 인한 기온 상승, 홍수와 가뭄 등 기후 위기는 인류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인의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불신하는 아픔이 일상화됐다...
  • 주재식 선교사
    그를 먼저 보내신 이유
    열대 건기의 뜨거운 햇볕이 마나과의 대지를 달구던 어느 날이었다. 니카라과 수도의 한 교회 목사실을 작은 진료소로 탈바꿈하며 개원 준비에 한창이었다. 무더위를 피하려 굳게 닫아둔 문밖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한 노인의 모습이 보였다...
  • 양기성 박사
    월드컵 실패와 청문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는 국민 모두에게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 국민이 하나 되어 환호하고, 함께 눈물 흘리며, 국가의 자긍심을 나누는 세계인의 축제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고,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판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에는 승패가 있고, 그 결과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그러므로 감독과..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공동대표,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참정권 수호가 보수의 최우선 과제다
    6월 3일 대한민국에서 상상하지 못한 일이 공공연히 벌어졌다. 국민이 가진 가장 소중한 참정권이 투표지가 없어 훼손된 일이다. 헌법 제1조에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되어 있다. 국민의 주권은 국민의 한 표의 투표로 나온다. 인류 역사상 참정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정부들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았다...
  • 최선 박사
    사명자의 길, 성공보다 섬김
    선교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이다. 초대 한국교회가 복음의 열정으로 성장했던 모습을 돌아보며, 오늘날 쇠퇴하는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해야 할 것은 섬김과 희생의 영성임을 생각하게 된다...
  • 신성욱 교수
    기도를 빼먹지 말라
    여호수아 9장에 보면 이스라엘이 난공불락이었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실패를 딛고 아이 성까지 함락하며 가나안 중부 지역을 장악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소문은 가나안 전역에 퍼졌고, 가나안의 부족들은 공포에 질려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나안 족속 중 하나였던 기브온 주민들은 정면 대결로는 승산이 없음을 직시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아닌 속임수를 선..
  • 이선규 목사
    성도가 어려움을 당할 때(창35:1-19)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야곱의 삶이 바로 그러했다. 형 에서와의 문제가 해결되고 나자, 이번에는 더 큰 사건이 발생했다.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장의 아들에게 겁탈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격분한 야곱의 아들들은 히위 족속을 몰살시켜 버렸다...
  • 강준민 목사
    나이 듦을 배우는 지혜
    저는 요즈음 나이 드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나이 드는 법은 누구나 배워야 할 일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55세를 넘어갈 때 잠시 낙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60세가 지나면서 낙담하는 것마저도 포기했습니다. 낙담한다고 해서 세월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
  • 정성구 박사
    축구 전쟁
    월드컵은 축구 전쟁이다. 그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각 나라의 선수들은 축구에 생사를 걸고 있다. 특히 과거 식민지로 억울함을 당했던 나라의 선수들은 그들을 지배했던 나라들과 경기를 하는 날에는 말 그대로 피 틔기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그래서 축구 강국인 영국을 깨부수고, 네덜란드를 무너뜨리고, 스페인을 뒤집는 장면은 참으로 통쾌했다. 선수들은 그냥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 이훈구 장로
    바다를 가르신 하나님, 길을 여시는 은혜
    성경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기적의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마음에 깊이 남는 장면 중 하나는 홍해가 갈라진 사건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놀라운 사건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 양기성 박사
    배재고 야구부 사건과 징계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
    한 사회의 품격은 잘못이 없는 데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서 나타난다. 최근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싼 논란과 그에 따른 징계는 단순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교육과 책임, 정의와 회복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공동체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질서와 규범이 있다...
  • 고상범 목사
    교사의 빌드업(Build-up), 아이들의 미래를 세우다
    요즘 스포츠에서는 ‘빌드업(Build-up)’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좋은 결과는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작은 준비와 반복, 체계적인 과정이 쌓여야 비로소 좋은 성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교회학교도 마찬가지다. 많은 교회가 아이들의 출석 감소와 교사 부족, 다음세대의 신앙 약화를 걱정한다. 그러나 교회학교의 부흥은 특별한 프로그램 하나나 화려한 이벤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교..
  • 김창환 목사
    유엔 협약: 젠더(Gender)가 아니고 생물학적 성별(Sex)
    성평등(Gender Equality)이라는 용어를 무심코 들으면 ‘성이 평등(平等)하다’라는 말은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평등이란 남자와 여자라는 생물학적 성별(Sex)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평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성별(Sex)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Gender)이 평등하다는 것을 말하..
  • 장헌일 목사
    초저출생·초고령사회, ‘한국형 돌봄민주주의’의 길을 묻다
    초저출생·초고령사회가 직면한 인구 위기 속에서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었다. 이제 돌봄은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이며, 이를 위한 실천적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세계적인 정치철학자이자 ‘돌봄민주주의(Caring Democracy)’의 저자인 조안 트론토(Joan C. Tronto)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돌봄민주주의 토론회에서 "돌봄의..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경고는 이미 시작되었다
    영화 한 편이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 될 때가 있다. 재난 영화 《Greenland》가 그렇다. 1편은 거대한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가운데 한 가족이 생존 벙커를 찾아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인류 문명이 무너지는 순간, 마지막까지 붙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2편 《Greenland: Migration》은 살아남은 자들이 폐허가 된 지구 위에서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이..
  • 김창환 목사
    맥추감사절의 의미
    7월 첫 번째 주일은 한 해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간으로 한국교회에서는 맥추감사절로 지킨다. 이모작을 하는 한국에서는 한 해의 전반기에는 보리 수확을 하고, 후반기에는 쌀 수확을 한다. 맥추절은 말 그대로 “보리를 수확하는 날”이다. 맥추감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난 반년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반년 동안도 잘 지켜주시기를 기원한다. 여기서 우리는 한국교..
  • 신성욱 교수
    하나님의 은혜가 미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미츠오 후치다(Mitsuo Fuchida)라는 일본인의 감동적인 얘기가 있다. 그는 1941년 진주만 공격 당시 일본 해군 항공대 지휘관 중 한 명으로, 첫 공격대의 지휘를 맡았으며 “토라! 토라! 토라!” 신호를 전송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쟁 후 그는 전범재판에 대한 반감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과 혐오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귀환한 일본군 포로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생각이 크게 흔들리기..
  • 황경철 박사
    일과 영성에 대한 공공신학적 모색: FWIA 세미나를 중심으로(3)
    2014년에 설립된 FWIA는 2016년 5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일의 신학’ 공개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목회자 100명을 초청하여 ‘TOW’(Theology of Work) 관련 자료와 일터 맞춤형 설교 및 소그룹 교재를 소개하였다. 2019년에는 시티투시티(City to City)의 <일과 영성 컨퍼런스>의 한 분과를 맡아 주도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이후 해마다 FWIA 인..